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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월 : 산타랠리

by 빅스탁맨 2022. 12. 2.

산타랠리

안녕하세요 자본 주의서 살아남기입니다. 요즘 시장이 만만치 않는 것 같습니다. 환율, 인플레이션, 미국 내 지표 등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오늘은 파월의 이야기를 함께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파월 : 과잉긴축 하고 싶지 않다

    Dovish 한 파월 정말 오래간만이다!

     


    파월의 말 말 말

    11월 29일(미국 현지 시간)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2~4퍼센트가량 뛰어올랐습니다. 그 까닭은 바로 파월의 비둘기적인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인플레이션 파이터를 자처하고 폴 볼커를 연상시켰던 파월이었기에 더욱 매파적이게 나올 것으로 대부분 예상하였습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매가 아닌 비둘기였습니다. 파월의 발언 몇 가지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12월 FOMC에서 금리인상 속도 조절이 있을 수 있다. 이것은 금리인상의 폭을 사실상 0.75에서 0.5포인트 정도로 낮춰줄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주는 발언이었습니다. 둘째, 과잉긴축은 하고 싶지 않다. 2022년은 역대 금리인상 속도 중 가장 빠른 속도의 한 해였습니다. 이토록 빠른 속도의 금리인상은 결국 경제활동이 둔화되고 소비가 줄어들어 경기침체가 도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경제 관련 지표들도 대부분 하락 또는 인플레이션 완화 시그널을 보내고 있으며, 기존에 발생하였던 공급망 병목현상이 아닌 수요 감축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최종 금리의 결정이 머지않았음을 시사합니다. 셋째, 몇 가지 긍정적인 소식에도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 가야 할 길은 멀다. 이는 인플레이션 완화의 시그널이 확실시되어야 하며, 물가 안정이 되기까지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넷째, 근원 인플레이션(코어 CPI, 코어 PPI)은 서비스를 제외한 전 영역에서 하락이 이루어짐. 특히 미국의 모기지 금리로 인하여 주택 시장이 매우 빠른 속도로 식고 있음. 또한 CPI와 PPI의 경우 후행하는 지표로서 현재 하락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하락 추세가 확인이 되고 있음. 여섯째, 실업자 한 명당 구인 건수는 1.7명으로 긍정적으로 보임. 그러나 타깃 인플레이션 2%에 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 시장의 중장기적인 둔화 및 침체를 용인하여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미국 국채금리, 실질금리, 신용 스프레드, 자산 가격, 환율 등 모든 것을 고려하여 금융시장을 판단하겠다.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를 확인하며 긴축 여부를 진행하겠다는 메시지로 보임.

     


     

    그래서 증시는 어떻게 될까?

    2021년 이맘때쯤, 인플레이션은 transitory(일시적)하다라는 파월의 발언에 증시는 매우 빠른 속도로 상승하였습니다. 폭등, 불장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의 상승을 보았고, 나스닥 지수는 16,000을 넘어섰습니다. 역대급 탐욕의 구간이 도래하였지요. 하지만, 2022년 초 인플레이션이 심해져갈 무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락다운 등으로 공급망 병목현상이 심화되었습니다. 걸핏하면 몇십 년 만의 하락, 몇십 년 이래 최고 수치 등 부정적인 상황이 기록적으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역대급 상승 이후 역대급 하락을 경험한 한 해였고, 앞으로는 보합 또는 횡보를 거듭할지도 모릅니다. 전쟁이라는 코로나라는 변수가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죽어가던 경기가 다시 살아나길 기다려야 합니다. 우선 적어도 12월의 경제 관련 지표에 대한 확인이 우선되어야 하며, 지표에 따른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인하, 유지 등의 여부가 결정될 것입니다. 이에 2022년이라는 긴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우리로서는 새롭게 다가올 2023년의 경기침체와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양적완화의 시간을 다시금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연준에 맞서지 말라는 얘기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니지요. 

     


     

    마무리

    오늘은 12월 산타랠리가 과연 찾아와줄까에 대한 고민과 견해를 담아보았습니다. 모두 힘든 한 해를 보내고 계시지만, 쉽게 포기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해 버티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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