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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스테그플레이션

by 빅스탁맨 2022. 11. 24.

안녕하세요. 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입니다. 2022년은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보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2022년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렇다면 내년도 2023년은 어떠한 해가 될까요? 오늘은 인플레이션 다음에 나타날 수 있는 경제 현상인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하여 상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스테그플레이션

개념

스테그플레이션(Stagflation)이란 불경기를 뜻하는 Stagnation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이 합하여 만들어진 단어로,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라는 현상이 동시에 생기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는 시장 참여자를 비롯한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대표적으로 1970년대 오일 쇼크 사태로 국내 시장이 휘청거릴 만큼 굉장한 스테그플레이션이 찾아왔었다. 대게 경기가 좋은 시기에는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수요가 증대되어 물가는 천천히 증가한다. 반대로 경기가 좋지 못할 때는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수요가 위축되어 물가가 하락하게 된다. 이러한 일반적인 상식에 반하는 경우가 앞서 언급한 스테그플레이션이라 생각하면 된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찾아오면 소비자는 지갑을 닫고 불필요한 소비나 지출을 줄이게 된다. 수요가 줄고 공급은 그대로라면 수요와 공급의 측면에서 불균형이 발생하므로 물가가 하락하여야 하지만, 지금과 같이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의도적인 경기침체 용인의 경우 물가상승을 잡기 위하여 경제 불황을 초래하는 것이 되므로 스테그플레이션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 상태이다. 또한 올라간 가격은 절대 내려오지 않는다. 즉, 물가가 올라가게 되면 수요와 공급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더라도 내려오지 않게 된다. 10,000원짜리 자장면은 절대 다시 3,000원이 되지 않는다. 그 시간만큼 임금 상승, 원재료값 상승 등으로 자장면 값을 인하하게 되면, 적자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모든 기업은 인플레이션의 부담을 오롯이 소비자에게 전가한다. 기업은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소비자는 작년보다 높아진 가격을 부담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자본주의 시장에서 사용하는 화폐의 가치의 하락과도 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다. 

 

사례 살펴보기

1973년 중동 산유국이 석유를 무기화하는 정책을 펼치기 시작하여 1979년 이후 석유 공급이 부족하게 되었다. 이는 석유 가격의 폭등이라는 결과를 낳았으며, 전 세계 경제가 매우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유례없던 스테그플레이션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 이후 1997년 IMF외환 위기가 아시아 국가와 한국에 닥치게 된다. 물가는 폭등하고, 실업률은 급등하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은 10%를 상회하였다. 단기적으로 경기침체를 넘어서 국가부도가 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이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신흥 개발도상국에게 높은 이율로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라는 IMF의 요청에 기업들이 연쇄적으로 도산하였으며, 이는 곧 가계에 큰 악영향을 미쳤다. 이와 같은 경제적 어려움은 한국이 겪었던 최악의 스테그플레이션의 사례로 기억된다. 이후 발생할 스테그플레이션으로는 2021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를 방지하기 위하여 각국의 중앙은행이 금리인하와 같은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기 시작하여 발생한 스테그플레이션을 들 수 있다. 양적완화로 인한 자산가치 증대와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 속도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여 물가 상승률이 크게 상승하였다. 게다가 불이 난 집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석유, 천연가스, 지하자원, 곡물 등 매우 중요한 원자재 가격 급등을 초래하였다. 양적완화의 기조와 러시아의 침략으로 인하여 2023년에 도래할 스테그플레이션은 역대 최악의 스테그플레이션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마무리

오늘은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22년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고생하셨던만큼, 2023년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겠지만, 새로운 위험(스테그플레이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가올 어려움을 예측하여 잘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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