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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블랙 스완(Black Swan)

by 빅스탁맨 2022. 11. 22.

블랙스완, 화이트스완, 그레이스완

안녕하세요. 자본주의서 살아남기입니다. 백조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잔잔한 호수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여유로움이 떠오릅니다. 또한 깃털 색은 또 어찌나 하얗고 백옥같은지 쳐다보고 있으면 신기할따름이지요. 오늘은 이러한 기존의 백조의 이미지를 싹 바꿔놓은 검은 백조(Black Swan)에 대하여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블랙 스완 개념 및 사례

1697년 네덜란드의 윌리엄 드 블라밍은 호주를 여행하다 물위를 떠다니는 검은색 새 한 마리를 보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기존 가지고 있던 백조가 아닌 흑조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백조는 맞는 표현일까요? 1697년 이전에는 흑조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흑조는 일반적인 상식에 반하는 역발상을 뜻하는 관용어로 사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금융, 증권계에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리스크를 뜻하는 표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블랙스완의 예시는 2020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코로나19(Covid-19)가 대표적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수차례 다양한 질병들이 발발하였으나, 의학적으로 가장 많은 발전을 이룩한 현재 이렇게나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를 치료할 치료제를 빠르게 개발하지 못하고 전세계를 패닉으로 몰아넣은 경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을만큼 너무나도 작은 바이러스로 인하여 전세계는 패닉에 빠졌고 모든 것이 멈추었습니다. 또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도 대표적인 블랙스완의 사례로 꼽힌다.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에게조차 높은 이율을 바탕으로 대출을 해주게 되고, 이러한 여파로 인하여 채무불이행(default)가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미국발 경제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 외에도 911테러, 쿠바미사일사태, 대통령암살시도 등 많은 블랙스완의 사례가 있습니다.

 

화이트 스완 개념 및 사례

화이튼 스완은 블랙 스완과 정반대의 개념으로 사용된다. 과거의 경험 또는 사례를 통하여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위기임에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여 위기상황을 초래하는 것을 말합니다. 2011년 뉴욕대학의 Nuriel Roubini교수가 그의 저서를 통해 처음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코로나19, 쿠바미사일사태, 911테러 등은 예측불가능한 원인으로 인한 예측불가능한 시기에 예측불가능한 정도의 충격을 가져다 주는 반면, 금리인하와 같은 완화적인 정책으로 인한 경제흐름은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20년 코로나가 발생하기 이전의 경우 저금리 기조가 한동안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한 경제적 안정은 주식시장 및 자산시장의 우상향을 가져다주었으나, 코로나라는 블랙스완을 극복하기 위한 방책으로 제로 금리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에 2020~2021년은 유동성이 넘쳐 흐르면서 자산가치가 폭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실적없이 꿈과 희망만 존재하는 기업도 PER이 수십배에 달할만큼 가치에 거품이 끼기 시작하였고 이는 투자자로 하여금 불나방이 되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이클을 이전에 경험하였던 사람이라면, 유동성의 파티가 시작되기시작하는 시점부터 파티의 종식이 언제일지 유추하며 신중을 기하였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경제는 하나의 유기체이자 생명이므로 긴 호흡으로 쳐다보아야 하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그레이 스완 개념 및 사례

앞서 언급한 화이트, 블랙과 다른 중간의 개념인 그레이 스완은 1과 10의 사이의 5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완전한 예측도 불가능하지만, 어느 정도의 예측과 대응이 가능한 위기 상황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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