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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 배당 - Feat. 왜 배당인가? 고정배당 우선주, 고배당주, 배당성장주, 배당 투자 전 확인사항

by 빅스탁맨 2022. 11. 9.

안녕하세요. 빅 스탁입니다.

찬바람이 불땐 배당주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요즘처럼 인플레이션, 리세션 등으로 주식시장이 어려울 때 월급처럼 따박따박 지급되는 배당이 그나마 버팀목이 된다는 배당주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미국 배당주에 대하여 소개를 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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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배당주인가?

 

가치주와 성장주란? - (Feat.코카콜라, 테슬라)

안녕하세요. 빅 스탁입니다. 2022년은 정말 어렵고 힘든 장인 것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내실을 다지기 위하여 시장 분위기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특성, 가치, 본질 등을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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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은 높은 성장률을 목표로 하는 성장주와 일정 수준의 성장을 이루고서 이익을 유지하며 배당을 주로 분배하는 가치주로 나뉠 수 있습니다. 특히 배당금을 분배하는 회사는 일정 궤도 이상에 도달한 뒤 벌어들이는 순이익을 주주들에게 분배합니다. 성장주와 가치주는 블로그 내 다른 포스팅을 통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배당주를 선택하여 투자하는 까닭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먼저 모멘텀을 활용한 단기적인 주가 상승(시세 차익)을 목표로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렇게 모멘텀을 활용한 단기 차익을 노리는 것은 성장주도 마찬가지이므로 두 번째 이유가 더 합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회사의 주식을 보유함에 따라 분기별 회사가 벌어들이는 이익에 대한 분배금인 배당을 지급받기 위함입니다. 특히 요즘 장과 같이 유동성 확대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였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방법으로 금리인상 시기가 도래하였고, 금리인상의 여파로 경기침체(불황)가 찾아올 때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의 방법으로 배당주 투자가 이뤄집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배당은 일부 지급 합니다만, 1년에 1~2회 정도 지급하며 이 또한 배당률이 그리 높지 않고 배당금 자체도 일정하지 않습니다. 미국처럼 매년 배당률이 증가하거나, 고정적인 수입의 측면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미국 배당주의 경우 분기별 1회로 총 1년에 4회 배당을 지급하며, 기업별 배당 지급 월을 다르게 구성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경우 매월 배당을 받을 수 있는 현금흐름(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및 안정적인 월 배당 흐름을 만들어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 목표이자, 미래 세대의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은 귀한 지식입니다. 

 

2. 배당주 유형

1). 고정배당 우선주

고정 배당 우선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선주에 대한 개념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우선주란 보통주와 거의 유사하지만, 회사에 대한 권리행사가 제한적인 주식을 뜻합니다. 우선주는 일반적인 권리행사는 제한되어 있으나, 배당에 대한 권리는 우선적으로 행사할 수 있습니다. 국내 주식의 경우도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가 있으며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한 개념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구글의 사례(알파벳 B, 알파벳 C)를 통해 미국의 경우 우선주를 B와 C 등으로 나누어 표기함을 알 수 있습니다. 고정 배당 우선주는 앞서 언급한 우선주에 대한 개념에다 배당을 고정적으로 지급한다는 뜻입니다. 즉, 고정적인 배당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주가의 상승 또는 하락 없이 딱 정해진 배당만 수령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고정 배당 우선주도 발행 가격이 정해져 있으며, 만기일이 도래하면 원래 발행 가격에 회수해갑니다. 그러나 시장에서 거래되는 시점에서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시장 거래가 이뤄지므로 시장 가격이 형성됩니다. 보통 은행, 회사(일반, 금융 등)가 주로 발행하며 미국의 경우 25달러에 고정적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배당률은 약 5~6%를 형성하므로 고정 배당 우선주의 만기일에 따라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가 됩니다. 하나의 사례를 추가하자면,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로 고정배당 우선주가 25달러 미만에서 거래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론상으로 고정 배당 우선주의 경우 25달러 미만에서 사면 확실한 차익 및 높은 배당률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에서 매우 좋은 기회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고정 배당 우선주를 다루는 ETF 상품(PFF ETF 등)도 다양하게 있으니, 장단점을 명확히 숙지하고서 투자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고배당주

고배당주, 이름에서부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고배당주는 큰 현금흐름을 창출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매우 높은 배당성향(90%이상)으로 회사 자체의 성장성이나 안정성을 추구하기가 어렵습니다. 배당을 받으면서 원금이 소멸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투자에 있어 정해진 길이나 정답은 없습니다만, 고배당주와 관련해서는 더 많은 공부와 적절한 매수, 매도 타이밍 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고배당주 중에서 커버드콜 옵션 전략을 통해 매 달 수익을 내는 대표적인 ETF인 QYLD도 있습니다. 특정 기초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에 매수,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콜옵션이라 하며, 이러한 콜옵션을 사고파는 ETF가 바로 고배당주의 대명사인 QYLD입니다. 연평균 10%를 훌쩍 넘는 수익을 가져다 

 

3. 배당성장주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유형이 배당성장주가 아닌가 싶습니다. 배당성장주는 성장주처럼 높은 성장률을 바탕으로 주가 가격의 상승을 꾀하기는 어렵지만,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주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꾸준히 지급하는 배당과 배당금의 인상 등은 배당성장주를 선택한 사람들의 특권으로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배당금을 재투자하여 주식을 모아가면 자산의 증식과 함께 복리의 마법(스노우볼)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25년 이상 배당을 0.01$라도 증액 지급하여 온 기업을 배당 귀족이라 부릅니다. 50년 이상일 경우 배당 왕이라 지칭하는데요, 코카콜라의 경우 60년 이상 배당을 증액 지급하여 당당히 배당 왕에 올랐습니다. 미국에는 코카콜라 외에도 20개 이상의 배당 왕 기업이 존재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배당성장주들이 코카콜라, 펩시, 존슨 앤 존슨 등이 있지요. 이처럼 오랜 기간 장기 투자할 시 주가 상승은 물론,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버틸 수 있는 배당금까지 두둑하게 챙길 수 있는 배당성장주 어떠신가요?

 

3. 배당주 투자 전 확인해야 할 것

1) 배당 역사 확인하기

배당 귀족, 배당 왕이라는 개념에서 알 수 있다시피 배당주를 투자하기 전 배당이 얼마나 지속되었는지, 언제부터 배당을 시작하였는지에 대한 공부가 중요합니다. 특히 경제가 어렵거나 회사가 어려울 때 어떻게 극복해왔으며, 그 극복 과정 중 배당을 삭감하거나 중단한 사례는 없는지 등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배당을 감액하거나 중단할만한 사업모델은 아닌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배당을 이어나갈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 회사 실적 확인하기

주주들에게 배당을 줄 수 있는 까닭은 현재 회사가 현금을 잘 벌어들이고 있으며, 꾸준한 이익의 증대로 안전한 궤도에 안착하였기 때문입니다. 모든 주식 투자의 기본은 장기투자라 생각하지만, 특히 배당주를 투자함에 있어서는 더욱 안전성과 꾸준함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배당을 주는 회사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회사의 실적이 꾸준히 증가해왔는지, 앞으로도 실적이 유지 및 성장이 이루어질 것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는, 해당 회사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경제적 해자를 이루며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3) 배당 성향 확인하기

배당 성향은 기업이 버는 소득에서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비율을 뜻한다. 배당 성향은 당기순이익을 배당금으로 나누어 구하며 배당성향이 큰 기업일수록 주주 입장에서 현금흐름을 크게 발생시킬 수 있다. 이는 배당주에 대한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나치게 배당 성향이 높다면 회사가 미래의 성장 동력에 투자할 기회가 줄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사내유보금이 낮아져 회사의 가치 평가가 부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 따라서, 지나치게 높은 배당 성향은 리스크를 안고서 투자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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